남양주 지역의 갑산과 적갑산은 등산 애호가들에게 흥미로운 산행 코스를 제공한다. 특히, 한반도종주라는 장거리 종주 코스와 연결되어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늘의 산행은 갑산과 적갑산을 포함하는 원점 회귀 코스가 될 것이다.
갑산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
등산로의 시작점인 도곡리는 산행 전날부터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41분으로, 길가에 주차를 한 후 갑산을 바라보았다. 좌측에는 갑산이, 우측에는 적갑산이 우뚝 서 있었다. 오늘의 등로는 철탑이 보이는 길로, 갑산의 꼭지봉과 조조봉이 보였다. 도곡리 버스 종점 근처에 위치한 갑산 들머리는 큰 표석으로 안내되고 있었다.
등산로에 들어서자 솔숲이 펼쳐졌고, 상쾌한 솔향기가 기분을 좋게 했다. 첫 번째 철탑 옆으로는 꼭지봉이 보였으며, 등로 부근에는 굵직한 소나무가 즐비했다. 시간이 흘러 오전 10시 24분, 꼭지봉에 도착했다. 이곳에서의 풍경은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어 가슴이 뭉클했다.
조조봉과 갑산 능선의 매력
조조봉 구간은 바위가 많이 분포해 있어 도전정신을 자극했다. 암릉을 오르며 조망이 열렸고, 지나온 꼭지봉과 적갑산, 예봉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조조봉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54분으로, 이곳의 바위들 사이로 한강과 아차산이 희미하게 보였다.
조조봉을 지나 두봉에 도착했을 때는 예상보다 전망대가 소박했다. 넓은 바위가 전망 역할을 했지만, 일반적인 데크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후 갑산으로 향하는 길은 낙엽이 쌓여 있어 지난번 양주 산행의 기억이 떠올랐다. 갑산의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41분으로, 주변 경치에 감탄하며 큰명산으로 향했다.
큰명산과 새재고개의 연결
큰명산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34분으로, 이곳에서 다시 갑산 방향으로 향했다. 큰명산에서 제공안산을 지나면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나왔다. 좌측으로 가야 한반도종주 라인을 잇게 되는 길이었다. 새재고개로 향하는 등로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 잘 조성되어 있었으며, 한적한 산허리를 돌아가는 기분이 좋았다.
약 30분 후 새재고개에 도착했다. 이곳은 한북천마지맥의 분기점으로, 주금산에서 시작해 여러 산을 지나가는 긴 산줄기로 연결되어 있었다. 적갑산으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편안한 육로로, 나무 사이로 예봉산의 모습이 보였다.
적갑산에서의 절정의 순간
적갑산에 도착한 시간은 14시 07분으로, 오늘 산행의 최고봉에 서게 되었다.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하산 코스에서도 한반도종주 코스가 이어지고 있어, 한강을 바라보며 급경사를 내려갔다.
하산 중 조망 바위를 발견해 남한산과 롯데월드타워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결국 도곡리의 포장도로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했다. 오늘의 산행은 조망이 아쉬웠지만, 한반도종주 구간의 미답구간을 밟으며 코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남양주 산행의 가치와 다음 계획
오늘의 산행에서 느낀 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전의 의미를 동시에 경험했다는 것이다. 갑산과 적갑산은 매력적인 코스를 제공하며,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한반도종주라는 큰 목표를 염두에 두고, 남은 구간 역시 차차 도전해 볼 계획이다. 이처럼 한반도종주는 단순한 산행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다음 번에는 더욱 좋은 날씨 속에서 산행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