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거사회 하반기 성지순례와 템플스테이는 2013년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불자 여러분과 함께한 이 여정은 나날이 쌓이는 의미와 가치로 가득 찼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우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지순례 첫날의 활동과 여정
출발과 첫 번째 목적지 도착
10월 26일, 우리는 아침 6시 30분에 금촌 운동장 주차장에서 출발했습니다. 7시 10분에는 화정 덕양구청을 지나 외곽 순환도로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을 단풍이 만개한 이 시기에 도로는 조금씩 붐비기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교통체증은 심하지 않았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사시예불을 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12시경 첫 번째 순례지인 정동진 등명락가사에 도착했습니다. 우산이 필요한 여우비가 내렸지만, 넓은 주차장과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은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점심과 절 탐방
여기서 우리는 친절한 보살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점심공양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빔밥과 시원한 콩나물국은 특히 맛있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낙가사로 향했는데, 이 절은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곳으로, 전각 곳곳에서 역사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백나한 부처님이 옥으로 단장된 모습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 목적지와 템플스테이의 시작
천은사 방문
그 다음 우리는 천은사로 향했습니다. 이 곳은 조용한 산속에 위치하여 기도 도량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주지스님께서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천은사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주법당 극락보전의 부처님은 독특한 모습이었으며, 약사전의 약사여래입상에서는 특별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주지스님께서는 자신의 저서 ‘무문관 일기’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우리는 이승휴 유적지로 향했습니다. 이승휴는 역사적으로 귀중한 저작인 [제왕운기]의 저자입니다.
삼화사에서의 템플스테이
삼화사에 도착하자, 시설이 깨끗하고 정갈하게 잘 갖춰져 있어 부러웠습니다. 템플복으로 갈아입고 입재식을 가진 후 저녁공양을 하였습니다. 저녁 예불과 범종 체험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잘 진행되었고, 스님과의 차담 시간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의 모든 활동은 바쁜 하루였지만, 특히 저녁에는 고요함 속에서 깊은 명상을 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의 새벽과 일출
새벽 예불과 일출 체험
둘째 날인 10월 27일, 새벽 3시 45분에 기상하여 4시 10분부터 새벽 예불을 시작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함께 백팔배를 하였습니다. 이후 추암 촛대바위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바닷가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새벽 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 모든 이들이 기도하며 태양의 기운을 받았습니다. 아침 일출은 우리의 일행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 순간을 함께한 모두가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침 공양과 포행
사찰로 돌아와 아침 공양 후 주지 원명스님께서 법문을 해 주셨습니다. 삼화사의 역사와 여러 설화를 들으며, 그동안의 불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9시부터는 무릉계곡으로 포행을 나섰습니다. 여유롭게 산행을 마치고, 단체사진 촬영 후 우리는 예정대로 삼화사를 떠났습니다. 템플 팀장님과 함께했던 모든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성지순례의 마무리와 감사의 인사
이번 성지순례와 템플스테이는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되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 협력한 덕분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묵호항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고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버스 안에서의 뒷풀이는 웃음과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 특별한 여정을 마치며, 함께한 불자님들과 주지 스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성불하십시오.
-석현 합장- …()()…